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동명의 웹소설을 바탕으로 촘촘한 인물 관계가 얽히고설킨 흡인력 강한 서사, 감각적인 연출, 이세영-배인혁의 시공 초월 케미, 그리고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조연배우들의 활약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회에서는 ‘돌발 입맞춤’ 이후 박연우(이세영)를 시도 때도 없이 생각하는 강태하(배인혁)와 강태하의 건강을 우려하는 박연우의 모습이 펼쳐졌다. 더불어 박연우의 시선을 끌기 위해 박연우 곁을 맴도는 알쏭달쏭한 강태민(유선호)의 모습이 담기면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이세영-배인혁-유선호-박연우의 마케팅팀과 디자이너들의 공동회식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 중 강태하가 이끄는 마케팅팀과 디자이너들이 프로젝트를 위해 의기투합한 것. 화목한 분위기가 연출된 가운데 도윤재(박연우)가 박연우를 챙겨주자 맞은편에 앉은 강태하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두 사람을 쳐다보는가 하면, 박연우가 도윤재에게 가까이 얼굴을 밀착하자 놀란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 옆에 있던 강태민 또한 불만 가득한 표정을 내비치면서 과연 훈훈함을 드리웠던 첫 회식은 무사히 종료될 수 있을지, 이 첫 번째 회식이 박연우와 강태하의 관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을 모은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이세영-배인혁-유선호-박연우의 미묘한 사자대면 촬영은 실제 회식을 연상케 하는 단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제작진은 “이세영-배인혁-유선호-박연우의 연기합이 돋보인 ‘미묘한 사자대면’ 장면은 극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며 “박연우를 향한 입덕 부정기를 겪고 있는 강태하가 어떤 행동을 보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5회는 오는 8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