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독감 시즌에 현재까지 미국에서 독감으로 6천5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독감으로 인한 입원 건수도 11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병원 입원도 한 주 사이 20.4% 증가했고 사망자는 12.5% 늘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매사추세츠 등의 일부 병원들은 호흡기 질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 정책을 잇따라 도입했다.
마스크 착용은 백신 접종, 환기, 손 씻기 등과 더불어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현재 독감,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등 3대 주요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접종률은 낮은 상황이다.
이번 시즌 미국 성인의 약 44%는 독감 백신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신규 백신 접종 대상자 중 이를 맞은 비율은 17%에 그쳤다.
60세 이상 가운데 RSV 백신을 접종한 비율도 17%에 불과하다.
하버드대 의대 소아과 부교수 줄리아 쾰러는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마스크, 무료 검사, 항바이러스제 등이 계속 필요하다"며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다"고 당부했다. (자료=연합)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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