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월)

정부, "면허정지", "구속수사" 등 엄포 놓으며 의사들 압박 전공의 이어 '전임의'들도 단체행동 움직임…3월 의료대란 더 악화할 수도 "'강대강 치킨게임' 이어가면 둘 다 공멸…만나서 대화로 풀어야'

(사진=연합)
(사진=연합)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가 강하게 맞부딪히면서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빅5' 병원을 시작으로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전국적으로 확산됐고, 응급·당직 체계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빠지자 진료에는 커다란 공백이 생겼다.

이에 정부는 보건의료 위기로는 사상 처음으로 재난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해 범부처 차원으로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범부처 총력 대응 체계가 강화함으로써 더 유기적으로 부처 간 협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면허 정지', '구속 수사' 등 그동안 전공의들을 돌려세우기 위해 정부가 꺼내든 카드들이 좀 더 구체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월이면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 등 다른 의사들까지 가세할 경우 장기화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의료대란이 격화할 것으로 보이는가운데, 정부와 의료계 모두 '파국'을 피하기 위한 대화와 타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절실하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yck@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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