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8달러(2.1%)오른 배럴당 82.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전장보다1.55달러(1.8%)상승한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WTI는 지난 10월 31일 이후, 브렌트유는 10월 27일 이후 각각 4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12월에 이어 1월들어서도 2개월 연속 감소한 것도 공급 측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말 동안 러시아 정유시설을 타깃으로 한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 공격이 이어진 것도 추가적인 유가 상승의 폭을 키웠다.
중국의 경기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도 유가를 밀어 올렸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상승, 전문가 예상(5.0%)을웃돌았다.
에너지 컨설팅회사 겔버앤드어소시에이츠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지속해서 지배적인 유가 상승 요인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yck@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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