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토)

고된 중년들에게 힘이 되는 노래

[글로벌에픽 박태석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히트곡을 꼽으라고 하면 무조건 한 곡은 ‘내 나이가 어때서’가 들어간다. '내 나이가 어때서'는 해방이후 최고의 히트곡이라는 칭송을 받을 만큼 인기가 대단했다. 남녀노소 그리고 대한민국을 벗어나 해외 어린 아이들까지 "내 나이가 어때서"를 외치는 유튜브 영상들이 넘쳐날 정도니 말이다.

히트곡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른 주인공은 가수 오승근이다.

가수 오승근은 중저음의 보이스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의 노래 중에는 들으면 코끝이 찡해지고, 부르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노래가 있다. 오승근의 팬들이라면 ‘떠나는 님아’를 예상 할수 있겠으나, '당신꽃'을 소개할까 한다.

'당신꽃'은 누구에게나 가슴 한켠에 자리 잡고 있을 그리운 사람을 생각나게 하는 노래다.

사진=2019년 발매한 '당신꽃'의 쟈켓 이미지 / 출처=벅스뮤직
사진=2019년 발매한 '당신꽃'의 쟈켓 이미지 / 출처=벅스뮤직
가수 오승근의 ‘당신꽃’은 2019년 발매된 앨범 ‘주인공은 나야나’ 음반에 수록된 곡이다.

당시 공개된 영상은 발매와 동시에 유튜브에 업로드 돼 3일 만에 30만뷰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하루 1만 뷰씩 늘어 업로드 6개월 지난 후에는 150만 뷰를 찍기도 했다. (그러나 어떤 이유인지 계정이 삭제돼 현재는 볼 수가 없지만 발매때의 관련 기사를 보면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을 짐작할수 있다)
발매일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건 연예계의 소문난 사랑꾼이자 잉꼬 부부였던 오승근과 국민배우 故 김자옥의 스토리도 한몫 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당신꽃'이 귀에 맴도는 것은 오승근의 목소리가 팬들의 마음을 울렸기 때문이리라.

사진=가수 오승근 / 출처=한방기획 제공
사진=가수 오승근 / 출처=한방기획 제공
가사의 내용과 그 가사를 표현하는 오승근의 보이스 감정은 듣는 이를 하여금 그리운 누군가가 없더라도 눈물을 흘리게 만들 만큼 마력을 가졌다.

최근 많은 가수들이 커버를 하며 ‘당신꽃’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듯하다. TV조선의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에서 가수 송민준이 불러 시청자들을 울렸으며, MBN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가수 황영웅이 커버하기도 했다.

오승근 본인 역시 ‘당신꽃’을 녹음하며 다른곡과는 다르게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힘들었다는 말을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하기도 했다.

한편, ‘당신꽃’은 당시 트로트계에서는 신인 작곡가로 불렸던 '선뜻콜'이 작사·작곡을 했다. '선뜻콜'은 오승근의 ‘당신꽃’외에도 ‘자나깨나(김원효 곡)’, ‘백만불(지나유 곡)’, ‘땡기네(박상철 곡)’등 다양한 가수들과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링크 : 오승근의 노래 ‘당신 꽃’, <가요무대/Music Stage> KBS 240415 방송


박태석 글로벌에픽 더트로트 전문기자 trotpark@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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