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의 대표 라면 브랜드 진라면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한층 진화했다. 국물 맛과 면발, 건더기 등 주요 요소들을 개선하여 더 깊고 진한 맛을 선보인다.
오뚜기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라면의 육수 맛을 더욱 강화했다. 진라면 순한맛은 사골과 양지 육수를 보강하여 깊고 풍부한 감칠맛을 선사하며, 매운맛은 깔끔한 양념의 매운맛을 한층 높여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또한, 건더기는 기존 대비 10% 이상 증량해 풍성한 식감을 제공한다.
면발 또한 쫄깃함을 유지하도록 개선되었으며, 국물과의 조화도 더욱 좋아졌다. 조리 후 시간이 지나도 퍼지지 않고 탄력 있는 면발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물 권장량을 기존 550ml에서 500ml로 조정해, 생수병 한 병으로 간편하게 계량할 수 있도록 하여 조리 편의성을 높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매는 지금이 딱인데 불안하다", "이미 맛있는데 어떻게 더 맛있게 하려는 걸까", "매운맛은 지금이 한계인데 더 매워지면 걱정", "물 추가 안하게 용량 바뀐 건 신의 한 수"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의 입맛 변화에 맞춰 진라면을 더욱 맛있게 만들기 위해 1년간 연구를 진행했다”며 “새로운 광고와 프로모션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진라면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8년 출시된 진라면은 꾸준한 개선과 마케팅으로 국내 대표 라면으로 자리매김해왔다. 2013년에는 품질 개선과 류현진을 모델로 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2022년에는 방탄소년단(BTS) 진을 모델로 발탁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