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의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4.9%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0%P 상승한 수치이며,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산 규모별 분석 결과, 연면적 2만평(66,116㎡) 이상 프라임급 오피스의 공실 증가가 전체 공실률 상승을 주도했다. 4분기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률은 8.0%로, 전 분기 대비 6.8%P 상승했다. 이는 마곡 업무지구에 23.2만평 규모의 오피스가 새로 공급된 영향이다.
임대료 상승세도 둔화되고 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 오피스의 분기별 평균 임대료 상승률은 1.5%였으나, 2024년에는 1.2%로 감소했다. 2024년 4분기 서울 오피스 명목 임대료는 평당 97,0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특히 공실률이 높았던 프라임급 오피스의 명목 임대료는 평당 122,000원으로 오히려 0.8% 하락했다.
진원창 빅데이터컨설팅 실장은 "2025년에도 2024년 4분기와 유사한 오피스 시장이 유지될 것"이라며 "신규 오피스가 공급된 권역의 임차 수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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