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견병 예방접종 참고 사진 (인천광역시청 제공)
이번 예방접종은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고, 사람과 동물 간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예방접종 대상은 국내 발생 우려가 있는 소, 돼지, 개, 닭의 주요 가축전염병 10종이며, 인천시는 이를 위해 총 347만여 마리분*의 백신을 준비했다.
*소 5종 9,970두, 돼지 3종 123,500두, 닭 1종 3,305,000수, 개 1종 36,200두
예방접종은 군·구별로 위촉된 공수의를 통한 접종 또는 자가 접종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 탄저·기종저, 돼지 일본뇌염 등 수의사 처방이 필요한 백신은 공수의 15명을 동원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접종하고, 돼지열병과 닭 뉴캣슬병 등 수의사 처방이 필요 없는 백신은 축산농가에 약품을 공급해 자가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광견병 예방접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광견병은 감염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전파되는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시민과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예방이 필요하다. 특히, 도심 및 비도심 지역에서 출현하는 야생너구리가 광견병 전파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광견병 백신은 수의사 처방 대상으로,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에서 5,000원의 접종 비용을 부담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등록된 3개월령 이상의 개만 접종이 가능하며, 광견병 예방접종 기간과 지정 동물병원 현황은 군·구청 누리집 또는 군·구 경제(축산)부서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박중우 시 농축산과장은 “광견병은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반드시 예방이 필요하다”라며 “반려동물과 가족, 이웃의 건강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김민성 CP / Kmmmm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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