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5월 있은 HD현대마린솔루션 코스피 상장 기념식. 재계 관계자는 당시 KB증권 연구원이던 정예선 씨가 주관사인 KB증권과 HD현대마린솔루션의 가교 역할을 했을 것으로 짐작한다.
이미지 확대보기KB증권은 정 씨가 연구원으로 있던 지난해, HD현대마린솔루션의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를 맡아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지난해 공모시장 최대어였던 만큼 정 씨가 두 회사 간 가교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작업이 마무리될 무렵 정 씨가 KB증권에 입사했기 때문이다.
정 씨가 KB증권을 퇴사하면서 이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1996년생인 정 씨는 올해 만 29세다. 형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경제학과)과 누나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이사(철학과)와 같은 연세대 동문이다.
형인 정 수석부회장의 경우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육군ROTC로 입대해 중위로 전역했다. 그 뒤 크레디트스위스(CS) 인턴, 동아일보 인턴기자를 거쳐 27세이던 2009년 현대중공업 재무팀 대리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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