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연이화는 1분기에 매출액 1조5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특히 미국 매출이 27%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서연이화는 최근 5년간 주력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의 생산 증가와 해외 신공장 설립, 인수 등을 통해 연결 매출액을 2019년 1조9천8백억원에서 2024년 4조4백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했다. 특히 미주 지역의 매출 비중이 2019년 23%에서 2024년 37%로 크게 증가했다.
현재 서연이화는 미국 내에서 3개의 신규 공장을 가동 중이다. 2023년에는 미국 내 동종 부품사를 인수해 '서연이화어번'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고, 2024년에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공장(HMGMA) 부품 공급을 위해 '서연이화서배너'와 텍사스 인근 신규 고객을 목표로 '서연이화텍사스'를 설립했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이는 해외 공장 설립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와 인건비 상승, 운반비 증가 등으로 판관비가 166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p 하락한 3.7%를 기록했다.
하나증권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서연이화의 수익성 하락은 신규 공장 가동이 많은 시기에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라며, "향후 미국 내 신설 공장들의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이며, 주가 모멘텀은 매출액 증가에 맞춰 발현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나증권은 "현재 P/E 3배 이하, P/B 0.3배 이하의 극히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인 점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도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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