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주류 시장 침체 영향으로 6,128억원(전년동기대비 -1.3%)으로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627억원(전년동기대비 +29.7%)으로 시장 예상치를 20%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맥주 부문이 외식 경기 위축 및 경쟁사 가격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 1,739억원(전년동기대비 -9.8%), 영업이익 33억원(전년동기대비 -55.0%)으로 부진했다. 반면 소주 부문은 점유율 개선과 마케팅 비용 축소로 매출 3,897억원(전년동기대비 +4.0%), 영업이익 596억원(전년동기대비 +53.7%)을 기록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2.7% 인상해 2분기 맥주 부문 실적 감소폭이 완화될 전망이나, 내수 소비 위축과 맞물린 주류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격 인상에 따른 일시적 실적 개선은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이에 하이트진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000원을 유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