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마감 시황]코스피, 0.9% 상승...조선·방산 강세 지수 견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2085831066095ebfd494dd112222163195.jpg&nmt=29)
코스피는 전날보다 0.9% 오른 가운데 코스닥도 1.1% 상승세를 보였다. 관세 피해가 예상되는 주요 수출업종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조선과 방산업계가 강한 상승세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시장은 뚜렷한 재료 부재로 상승세가 제약받았으며,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등 방어적 섹터 위주의 강세를 보였다. 관세 협상에서 가시적인 진전이 나오지 않고 있고 장기 금리가 4.5%를 재돌파하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관세 피해주로 분류되는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0.4%, SK하이닉스는 0.7% 하락했으며,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도 각각 0.8%, 0.7% 떨어졌다. 반면 조선업계는 미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부각되며 큰 폭 상승했다. 삼성중공업이 4.9% 올랐고, 세진중공업은 29.9%나 급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4.5%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의약품 업종은 관세 피해주임에도 개별 호재로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FDA 생산시설 실사 진행으로 제품 승인 및 시장 진출 기대감이 높아지며 7.1% 급등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화이자가 제기한 특허소송에서 승소하며 5.8% 상승했다.
특징적인 업종별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중화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그린생명과학이 29.8%, 수젠텍이 7.5% 상승했다. 세계지식재산기구 글로벌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으로 아이씨티케이는 15.6%, 노을은 5.7% 올랐다. 삼성그룹의 우주 발사대 건설 논의 소식으로 삼성물산은 11.7%, 쎄트렉아이는 15.3% 급등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무디스 충격 후 매도분 2천283억원을 다시 사들이고 있어 수급 개선 신호로 해석된다"며 "관세 피해주 중심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조선, 방산, 금융, 소프트웨어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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