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28일 KH바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만5천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가 9,560원 대비 57%의 상승여력을 의미한다.
KH바텍의 2025년 매출은 3,914억원으로 25.8% 증가해 창사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주력 제품인 폴더블폰향 힌지 포함 조립 매출이 2,185억원으로 전년대비 24.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폴더블폰 수량 증가와 함께 힌지 모듈의 소재 변경으로 평균공급단가(ASP)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판매가 19% 증가하는 가운데, 플립보다 가격이 높은 폴드향 힌지의 생산 비중이 2025년 45%로 확대되면서 힌지 모듈의 평균공급단가가 30-40% 상향될 전망이다.
전장부품 매출 비중도 2025년 7.8%에서 2026년 12.8%, 2027년 21.4%로 확대되어 모바일 의존도를 낮추고 밸류에이션 재평가 효과도 기대된다. 2025년 4분기부터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엔드 플레이트 매출이 신규 반영되고, 2026년 4분기에는 현대모비스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용 블라켓 공급도 시작된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2025년 슬림화된 힌지모듈 ASP 상승과 2026년 전장부품 매출 본격화가 핵심 투자포인트"라며 "2026년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 진출 시 KH바텍이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추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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