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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원전 사업 모멘텀 부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 7만3천원

글로벌 원전 확대 정책과 하반기 수익성 정상화로 재평가 가속화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5-29 10:56:33

사진은 현대건설이 최근 수주한 개포주공6·7단지 투시도.

사진은 현대건설이 최근 수주한 개포주공6·7단지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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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 확대 정책과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원전 분야에서의 비교 우위와 2025년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29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CEO Investor Day를 통해 공유한 원전 밸류체인의 성장 모멘텀이 부각받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050년까지 원전 용량을 현재 100GW에서 400GW로 확대하는 계획과 신규 원자력 발전소 허가 결정을 18개월 이내에 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 초안에 서명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EU 각국에서도 '탈원전 계획법' 폐기와 SMR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이 이어지며 원전 분야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현대건설은 과거 수행했던 UAE 바라카 원전과 같은 '팀코리아'를 통한 국가 주도 프로젝트와 해외 선진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 홀텍과의 협력을 통한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원전 분야에서는 2025년 말 불가리아 원전 시공 프로젝트가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웨스팅하우스와 협력하여 진행되는 약 50억~6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또한 2026년 미국 팰리세이즈 SMR 결과도 주목받고 있으며, 영국 SMR의 경우 팀 홀텍을 통해 숏리스트 결과를 대기 중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하반기부터 기저효과와 수익성 정상화로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30조6천억원(전년동기대비 -6.3%), 영업이익 1조954억원(흑자 전환)으로 추정된다.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고 관련 비용 우려는 상존하나, 연간 1조원 영업이익 달성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2022년 공사비 급등 시기의 다수 분양 실적으로 경쟁사 대비 원가율 개선은 상대적으로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업 믹스 개선의 방향성은 유효하다. CJ가양동 개발 사업 등 준자체사업의 순차적 착공 역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2025년 하반기 실적은 기저효과와 수익성 정상화로 보다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원전 분야에서의 비교 우위와 글로벌 원전 확대 정책이 현대건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건설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7만3천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 기준 20.1%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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