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닉의 2025년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78억원(전년동기대비 +180%), 영업이익 38억원(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21%)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하이드로겔 얼굴 마스크팩 매출이 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8% 급증하며 전체 매출의 77%를 차지했다.
폭발적 성장의 배경에는 생산능력의 능동적 확충이 있다. 회사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기준 지난해 말 월 600만장에서 현재 월 820만장(특근시 950만장)까지 생산능력을 늘렸다. 7월에는 월 900만장(특근시 1,000만장) 생산이 가능해진다.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포장공정에도 자동화 설비를 2분기 중 도입할 예정이다.
수주 증가의 핵심 동력은 주요 고객사의 글로벌 확장이다. 제닉은 현재 미국 아마존에서 마스크팩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핵심 뷰티 유통채널인 세포라에도 입점했다. 아마존 유럽(프랑스/독일/이탈리아)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진입했고, 영국 부츠 및 코스트코에도 입점을 완료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중심에서 기초 화장품까지 품목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당 물량은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자체 브랜드의 미국 크로거 입점도 확정되어 2~3분기에 걸쳐 수출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 박은정 애널리스트는 "주요 고객사의 글로벌 진출 국가 확대와 신규 채널 진입이 잇따르며 수주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군 확대와 이들 고객사의 글로벌 확장 사이클과 맞물리며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 전체 연결 실적은 매출액 1,182억원(전년대비 +137%), 영업이익 348억원(전년대비 +478%)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제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1,000원에서 4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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