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의 지난 3, 4회 방송에서는 아이들이 불법 입양의 실체에 한 발짝 다가서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소미(이나은)는 아이들과 함께 불법 입양 사업의 진실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위해 카드를 소유한 아빠 한철수(임재명)를 찾아갔다. 협박 끝에 엄마의 위치와 멤버십 카드를 손에 넣은 소미와 아이들은 한철수의 지인들을 모두 초대한 단체 채팅방에 그의 치부들이 담긴 증거를 전송하며 그동안의 악연을 끊었다.
이 가운데 소미는 엄마의 전화를 받고 혼란에 빠졌다. 조직원들의 감시 하에 있는 소미의 엄마가 일부러 한철수와 통화하는 듯 행동했기 때문. 그런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며 흐느끼는 소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소미는 아이들과 함께 엄마를 구하러 갔지만 몰려드는 조직원들로 인해 어렵게 만난 엄마를 구하지 못하고 좌절했다.
이처럼 이나은은 아빠와의 관계를 끊어낼 때의 흔들림 없는 단호함부터 엄마를 구하지 못한 뒤 실의에 빠진 모습까지 휘몰아치는 전개 속 혼란스러움을 오가는 캐릭터의 내면을 안정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마침내 마주한 엄마 앞에서 흘린 눈물은 그간 소미가 느꼈을 그리움과 서러움을 전하며 먹먹함을 안겼다.
과연 소미와 아이들은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이나은이 출연하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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