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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촌뜨기들’ 양세종, 바닷속 보물보다 빛난 오희동의 존재감

유병철 CP

2025-08-06 09:10:00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배우 양세종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을 통해 ‘사람 냄새 나는 인물’ 오희동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극 중 오희동은 신안 앞바다에 잠든 그릇들을 두고 일행들이 점차 탐욕에 눈이 멀어 서로를 경계하고 이득을 나누려 계산하는 가운데서도, 끝까지 동료들과 함께하려는 신념을 지닌 인물이다. 돈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타인에 대한 책임감 있는 모습이 오희동 캐릭터의 핵심 매력이다.

희동의 신념은 삼촌 오관석(류승룡 분)과의 관계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처음에는 뜻을 같이하며 함께 움직이던 두 사람 사이에도 서서히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낡은 장비를 착용하고 바닷가에 들어갔다 만신창이가 된 벌구(정윤호 분)를 두고 관석은 그가 앞으로의 계획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해 처리하려 하지만 희동은 끝까지 벌구를 살리고자 애쓰며 정반대의 선택을 보여준다. 특히 벌구는 이전까지 희동과 주먹다툼을 벌일 만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인물이기에, 그를 외면하지 않으려는 희동의 태도는 더욱 인상 깊게 다가온다. 이 장면은 희동과 관석, 두 인물이 향하는 방향이 달라지며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희동은 여러 인물들과의 관계 또한 눈길을 끈다. 서울로 가고 싶어 하는 선자(김민 분)가 희동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말하자, 희동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 말을 믿고 선자를 책임지려 한다. 이후 선자가 눈물을 흘리며 사실이 아님을 고백하지만 희동은 오히려 자신이 다 책임지겠다고 다독이며 선자를 자신의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전출(김성오 분)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정숙(임수정 분)과의 관계를 희동에게만 털어놓으며, 이 일에서 무사히 살아나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장면 역시 주목할 만하다. 모두가 서로를 경계하는 환경 속에서 희동이 특정 인물에게는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기댈 수 있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양세종은 여러 상황 속에서 갈등하고 변화하며 성장하는 오희동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덕분에 치열하게 움직이는 여러 인물들 사이에서도 오희동의 존재감은 단단하고 분명하게 각인된다.

한편, 지난 7화 말미에서는 처음으로 바닷속으로 들어간 희동이 거센 물살에 휘말려 위기에 처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정신을 차린 희동이 눈앞에서 마주한 것은 거대한 난파선. 이제 막 보물의 실체와 마주한 그는 과연 지금처럼 사람을 향한 정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주요 관전포인트로 떠오른다. ‘파인: 촌뜨기들’은 총 11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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