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는 최근 발표한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지금이 중국 증시에 투자해야 할 적기"라며 구체적인 투자 근거와 전략을 제시했다.
중국 증시 투자의 가장 강력한 근거는 막대한 유동성이다. 중국 가계 저축액은 약 160조 위안(한화 약 3경 원)에 달해 GDP 대비 120% 수준에 이른다. 그동안 은행 예금과 채권에 집중됐던 이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안전자산의 기대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중국 본토의 올해 1~7월 누적 신규 증권 계좌 개설 건수는 1,456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증시 상승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자금 유입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2023년부터 미국 증시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됐던 중국 증시가 AI 산업 확산과 함께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AI 산업 확산은 증시 저평가 해소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 사례가 알리바바다. 딥시크 출시 이후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자체 AI 칩 개발, 중국 내 파운드리 생산 계획 등을 통해 그동안의 저평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분야들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전기차 분야에서 BYD는 2025년 예상 판매량이 테슬라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배터리부터 반도체, Cell to Body 기술까지 자체 기술력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중국의 국가적 전략 사업으로 부품 공급망의 안정적 구축과 낮은 생산 비용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바이오테크 분야에서도 규제나 임상 환경의 여유로운 측면을 활용해 낮은 임상 비용과 짧은 임상 시간이라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중국 ETF 시장을 선도하는 TIGER ETF는 총 17개의 차이나 ETF를 운용하며 자산운용규모(AUM) 기준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점유율은 90%에 달해 압도적 선호도를 보여주고 있다.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396520)은 국내 유일의 중국 반도체 ETF로 캠브리콘(설계), SMIC(파운드리), 나우라(장비) 등 대표 기업들에 투자한다.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0053L0)은 순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투자하며, 유니트리 같은 신성장 기업의 빠른 편입이 가능한 구조다.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 SOLACTIVE(371470)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테크 ETF로 빠른 임상, 낮은 비용, 생산까지 가능한 산업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TIGER 차이나글로벌리더스TOP3+(0067V0)는 알리바바, BYD, 샤오미 3개 글로벌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TIGER 차이나테크TOP10(0047A0)은 홍콩 증시뿐만 아니라 캠브리콘 등 본토 상장기업까지 아우르는 차이나테크 대표 ETF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 정책과 구조적 성장 동력이 맞물리면서 중국 증시의 중장기 상승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AI, 전기차, 휴머노이드 로봇, 바이오테크 등 신산업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투자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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