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은행권 유일 3년 연속 퇴직연금 1등… "독보적"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하나은행이 퇴직연금 분야에서 '독보적 1위'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부 평가에서 은행권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사업자로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퇴직연금 대표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30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은행권 우수사업자 및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022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가 법제화된 이래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3회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된 사례이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퇴직연금 분야에서 꾸준히 쌓아온 전문성과 진정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올해 평가는 총 41개 사업자가 참여한 가운데 퇴직연금 운용 역량, 수익률 성과, 조직·서비스 역량, 수수료 효율성 등 다양한 분야의 종합 지표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면밀하게 이뤄졌다.
하나은행은 원리금비보장상품의 수익률 성과 부문, 조직·서비스 역량 부문, 퇴직연금 운용상품 역량 부문 등에서 상위 10% 사업자로 선정되며 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 여러 세부 평가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 우수성을 입증한 셈이다.

특히 차별화된 서비스 사례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찾아가는 은퇴설계교육 및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퇴직연금세미나 개최, 금융권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서비스 출시, 퇴직연금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연기금에 준하는 체계적인 자산운용 프로세스, 확정급여(DB) 제도 가입 사업장을 위한 연간 성과평가 신설 및 유사업종 비교 분석을 통한 자산배분 선순환 체계 구축, 퇴직연금 우수기업 대상 은행장 명의 시상제도 신설 등도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실적으로도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시중은행 중 최근 1년간 확정기여형(DC) 원리금비보장상품 부문 운용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디폴트옵션 성과는 더욱 돋보인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중립투자형·안정투자형 3개 부문 모두에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속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 투자 성향별로 제공하는 모든 디폴트옵션 상품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한 것이다.

양적 성장도 눈에 띈다. 2025년 3분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3.83조 원이 증가한 44.1조 원으로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질적 우수성과 양적 성장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사업자 평가가 법제화된 이후 공신력 있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하나은행의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연금서비스 역량을 3년 연속 인정받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1등 은행답게 손님 한분 한분의 소중한 연금자산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한 단계 높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법정 평가 제도 도입 이후 3년 연속 은행권 1위라는 기록은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역량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경쟁력에서 비롯됐음을 보여준다. 근로자들의 노후 준비가 점점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하나은행의 이번 성과는 가입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