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무는 한동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국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컴퓨터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는 컴퓨터과학과 AI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201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약 7년간 삼성리서치 AI모델팀에서 근무하며 생성형 AI 기술의 최전선에서 일해왔다. KAIST라는 명문 대학원에서 얻은 이론적 토대 위에 삼성전자에서의 실무 경험을 쌓으며, 학문과 실무의 균형을 이룬 균형 잡힌 전문가로 성장했다.
글로벌 AI 경쟁전략의 핵심, 노바 AI랩
'노바(Nova)'라는 이름은 '보이지 않던 별이 갑자기 빛을 발하는 천문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기존 조직들에 분산되어 있던 AI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 짧은 시간 안에 폭발적인 기술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삼성의 의지를 상징한다. 더 나아가 '새로운 세대가 주도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청년 리더인 이강욱 상무가 상징하듯, 삼성전자는 차세대 기술 혁신을 젊은 세대에게 맡기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노바 AI랩은 아직 조직 구성 초기 단계이지만, 향후 삼성전자 내부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인력 규모와 연구 분야가 설정될 예정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얼마나 진지하게 이 조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팩토리·디바이스·서비스를 잇는 AI 두뇌
노바 AI랩의 역할은 삼성전자의 세 가지 축을 연결하는 'AI 두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 번째는 반도체 팩토리 영역이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디지털트윈센터 신설과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개 도입을 바탕으로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 중이다. 이는 생산 공정 전체에 AI를 적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두 번째는 스마트폰, TV, 가전 등 최종 디바이스 영역이다. 노바 AI랩이 개발하는 AI 모델과 알고리즘은 이러한 디바이스들에 직접 적용되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한다. 세 번째는 삼성의 소프트웨어·서비스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생활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 AI를 통합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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