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브라질에서 열린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에서 한 아마존 원주민 어린이는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현재 아마존은 지속적인 가뭄으로 생활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식수원의 오염과 고갈로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는 11일 브라질 호라이마주 아마존 원주민 마을에 물펌프 2대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5월, 산불로 수도 파이프가 손상돼 물 부족을 겪던 제1소로카이마 마을 지원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이번 기증식은 테수 파사리뉴 마을과 에브론 마을에서 진행되었으며, 두 마을에는 약 400명이 거주한다. 오랜 가뭄으로 주민들은 직접 임시 우물을 만들어 생활했으나, 얕은 수심과 수질 오염으로 안전한 수원을 확보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번 지원으로 주민들은 안전한 식수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생활환경과 건강 수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증식 후에는 마을 어린이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과 위생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현지 주민들도 깨끗한 물을 공급받게 되어 큰 기쁨을 표했다. 에브론 마을 설립자 마르셀리누 암브로지우 씨는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기 위해 깨끗한 물이 필요한데, 이제 안전한 물을 확보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11일(현지시각) 국제위러브유 회원들이 브라질 호라이마주 아마존 원주민마을을 찾아 마을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알려주는 위생교육을 실시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국내에서도 '2025 따뜻한 겨울 보내기 지원사업'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취약계층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으며, 난방용품과 김장김치,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명절에는 전국 관공서와 연계해 복지소외 이웃에게 생필품과 식료품, 방한용품 등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눈다. 2008년부터 이어온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에는 77개국 32만여 명이 참여해 도심과 산, 강, 바다 등을 정화하며 건강한 지구를 조성했다. 또한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혈액 수급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제위러브유는 유엔 DGC(공보국) 협력단체로,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존중받는 세상과 지속가능한 평화를 목표로 활동한다. 환경보전, 긴급구호, 빈곤·기아 해소, 물·위생 보장, 건강보건, 교육지원, 사회복지 등 전 세계에서 1만800회 이상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으며,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캄보디아 국왕 훈장, 에콰도르 국회 훈장 등 1,000여 건의 상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글로벌에픽 이서연 CP / webpil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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