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청 전경
아산시 인구는 지난해 1월 39만 3,766명에서 시작해 매달 500~600명가량 꾸준히 증가하며, 12월 31일 기준 4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시·군·구 가운데 50번째다.
국가적 저출생·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48명에 불과하지만, 아산시는 0.988명으로 전국 평균을 약 0.2명 웃돌았다.
아산의 인구 성장 요인으로는 산업·주거·교통이 조화를 이룬 도시 구조가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연계된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스마트밸리, 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배방·탕정 일원의 대규모 주거단지와 사통팔달 교통망이 청년층 유입을 이끌었다. 도농복합도시로서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며 ‘살고 싶은 도시’로 인식된 점도 주효했다.
출생아 수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1,969명까지 감소했던 출생아 수는 2024년 2,198명으로 5년 만에 2천 명대를 회복했으며,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2,400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아산시는 올해 2020년 이후 6년 만에 합계출산율 1명 회복이 기대된다.
외국인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자료에 따르면 아산시 외국인 인구는 2022년 3만 728명에서 2025년 12월 말 4만 843명으로 3년 만에 약 25% 증가했다.
아산시는 저출생 극복과 청년층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내일카드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출생축하금, 임산부 100원 행복택시 운영 등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이 대표적이다. 또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로컬푸드 어린이집 급식 지원 등을 통해 양육 부담을 덜고 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의 유자녀 확대, 돌봄수당 조례 제정, 저출생 대응 ‘아이사랑 사진 공모전’ 추진, 외국인 가정 자녀 보육료 지원 등으로 다문화·글로벌 가족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인구 40만 명 달성은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역 경제와 교육, 문화 등 전반에서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거·출산·일자리 정책을 강화해 5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이서연 CP / webpil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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