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러한 기후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때론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나아지게 하는 중요한 에너지원이 되기도 한다. 예견된 기후위기와 지구의 경고에 전 세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행동으로 이어진 까닭에 긍정적인 변화와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먼저 전 세계의 재생에너지 영역이 확대되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24년(가장 최근 집계 기준) 전 세계 전력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특히 태양광이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 번째, 멸종위기의 푸른바다거북이 돌아왔다. 2025년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평가에서 푸른바다거북이 전 지구적 보전 성과를 이유로 멸종위험 등급이 ‘관심 대상(Least Concern)’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세 번째, 공해 보호 조약이 2026년 발효를 앞두고 있다.
공해 조약은 1%에 그쳤던 공해 보호구역의 범위를 30%로 늘려 해양 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국제 협약이다. 이 ‘공해 조약(High Seas Treaty, BBNJ)’은 60개국의 비준으로 발효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공해동맹(High Seas Alliance)의 이사 레베카 허버드는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해양의 공동선을 위해 우리가 함께 노력할 때 세계가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기후위기는 인류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거대한 도전이다. 장벽은 높고 갈 길은 멀게 느껴지지만, 2025년을 넘기며 지구상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행동이 만들어낸 변화와 성과는 막연한 두려움과 무기력함을 이겨내는 또 다른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함께 공존하는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여정은 각자의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 함께 이어져 가야 한다.
<My Own Planet, Always Being Together>
지구를 대체할 행성은 없다. 하나뿐인 이 행성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창의적인 에너지를 발휘해야 할 때다. 기후위기가 나쁜 결과로 귀결된다면, 단 하나뿐인 지구는 돌이킬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후위기는 단순히 기상학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 함께 이야기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 마이 오운 플래닛은 이러한 기후위기의 신호에 귀 기울이며, 지구의 시스템을 시각화하고 실천으로 이어가는 일상 속 기후행동 캠페인이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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