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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러브버그 유충 친환경 방제 실증 참여

정발산 일대 BTI 살포…생태계 영향 최소화한 선제 대응

이정훈 CP

2026-05-28 16:36:46

러브버그 유충 친환경 방제

러브버그 유충 친환경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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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정훈 CP] 고양특례시가 초여름 대량 발생이 우려되는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방제 실증 연구에 참여하며 현장 대응에 나섰다.

고양특례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 중인 ‘러브버그 유충 미생물제제(BTI) 실증 연구’에 참여해 지난 27일 정발산 일대에서 미생물제제(BTI) 살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 연구는 러브버그 유충 개체 수를 친환경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BTI(Bacillus thuringiensis israelensis)의 효과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주택가 및 주요 도로와 인접한 정발산 일대 약 5,000㎡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BTI는 파리목 유충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토양 세균 기반의 미생물 제제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표적 방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모기 유충 방제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국립생물자원관 실험 결과에서는 BTI 도포 후 48시간 이내 유충 살충률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러브버그는 성충이 꽃가루받이를 돕는 화분매개자 역할을 하고, 애벌레는 낙엽 등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등 생태계에 기여하는 익충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대량 발생 시 군집 비행과 건물 외벽·차량 부착 등으로 시민들에게 심리적 불편을 유발해 왔다.

특히 러브버그 유충은 습하고 어두운 낙엽층이나 부엽토 아래에 집단 서식하며 한 번에 300~500개의 알을 낳는 높은 번식력을 지녀, 유충 단계에서의 선제적 밀도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성충 발생 이후 화학적 살충제 사용이 비표적 생물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생태계 균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성충 방제보다는 유충 단계의 친환경적 사전 관리에 중점을 두고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러브버그로 인한 시민 불편과 민원이 주로 6월에 집중되는 만큼, 성충 발생 이후 대응보다 유충 단계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제 방안을 통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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