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은 스토리웨이 편의점과 카페 등 철도역 내 다양한 상업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AI 챗봇’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복잡한 철도 역사 환경 속에서 근무자들이 실시간으로 안전 수칙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24시간 ‘디지털 안전관리자’의 탄생을 의미한다.
실무에 최적화된 12개 분야 안전 솔루션
이번에 도입된 AI 챗봇은 전기, 소방, 미끄러짐, 응급처치 등 총 12개 분야와 관련된 107개의 핵심 문항을 사내 안전 매뉴얼에 기반하여 구축했다. 현장 근무자가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챗봇은 즉시 조치 사항, 주의점, 보고 체계로 구성된 3단계 가이드를 제시하여 초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특히, 범용 AI의 고질적 문제인 정보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 사내 매뉴얼 안에서만 정확한 답변을 도출하도록 설계하여 현장 신뢰도를 높였다.
단순 텍스트 질의응답을 넘어선 이미지 분석 기능도 눈에 띈다. 현장 근무자가 매장 사진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AI가 화재 위험, 감전 요소, 통로 적치물 등을 자동으로 판독하고 즉각적인 조치 방안을 안내한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만으로 접속할 수 있어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코레일유통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매장 내 안전 사각지대를 대폭 줄이고, 향후 축적된 안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구역을 사전에 정밀 진단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직원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는 등 현장 체감형 서비스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경영 혁신을 향한 행보
코레일유통은 이번 AI 챗봇 도입을 시작으로 전사적인 인공지능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대표이사 직속으로 설치된 ‘AI혁신추진TF’를 필두로 경영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봉훈 코레일유통 AI혁신처장은 현장의 즉각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강조하며, 기능 고도화를 통해 앞으로 더욱 견고한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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