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VIP를 위한 최상위급 공간으로의 변신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은 고객층의 급격한 상향이다. 기존 디럭스 객실 위주의 구성을 최고급 스위트 객실로 전환하고, 각 객실에 프리미엄 업무 공간을 마련한다. 미팅과 비즈니스 활동이 잦은 글로벌 VIP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해 클럽라운지의 규모를 대폭 확장하고 서비스 수준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더 플라자를 국가 정상급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인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위치시키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를 위해 리츠 파리 호텔 등이 속한 세계 최대 럭셔리 독립 호텔 연합체인 더 리딩 호텔스 오브 더 월드(LHW) 가입도 적극 추진 중이다.
미식과 문화로 무장한 하이엔드 플랫폼 구축
또한 반세기 동안 쌓아온 더 플라자의 헤리티지를 존중하기 위해 호텔의 외관은 개관 초기 설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역사와 현대성의 조화는 더 플라자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강화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역사를 한눈에 담은 시민 휴식 공간
리모델링의 또 다른 주목할 점은 지역사회 기여 강화다. 호텔 외벽에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일반 시민도 옥상정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새로 조성되는 옥상정원은 서울시청, 광화문, 경복궁, 덕수궁, 청와대 등 서울의 주요 건축문화유산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는 더 플라자가 고급 호텔이면서도 서울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도시 문화 공간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소공지구 통합 개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
더 플라자의 리모델링은 더 큰 맥락의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다. 서울시 소공 1·2·3지구 통합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1지구 더 플라자, 2지구 한화빌딩, 3지구 한화금융플라자가 동시에 재단장된다. 준공된 지 30년 근처의 노후 건물들이 기존 골조를 유지한 채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이다.
한화그룹의 하이엔드 전략의 중심축
더 플라자의 변신은 한화그룹 라이프 솔루션즈 부문의 포괄적 하이엔드 전략과 맞닿아 있다. 북한산 자락의 프리미엄 리조트 안토(ANTO)가 초호화 풀사이드 다이닝 '부에노 비치클럽’을 오픈했고, 국내 대표 럭셔리 백화점 갤러리아 명품관은 세계적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과 함께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더 플라자, 안토, 갤러리아 명품관 이 세 곳이 성공적으로 리뉴얼을 완료하면 한화그룹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중심 축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프리미엄 레저, 럭셔리 쇼핑, 고급 외식 문화를 아우르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50년의 감사, 그리고 새로운 시작
더 플라자는 9월 영업 중단을 앞두고 고객들과의 추억을 나누는 감사 이벤트 'Memories of THE PLAZA’를 진행 중이다. 더 플라자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사연을 제출한 당첨자에게는 플라자 스위트 숙박권과 P컬렉션, 각종 시설 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개관 50주년을 기점으로 더 플라자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하이엔드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며 "그간 보내주신 고객 성원에 감사드리며 차원이 다른 공간과 서비스로 다시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반세기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의 럭셔리 호텔로 재탄생할 더 플라자의 2029년 귀환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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