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태수 GS그룹 회장(가운데)과 허세홍 부회장(오른쪽)이 22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제4회 DT Day에 참여하고 있다. 2026.10.22 (GS칼텍스 제공)
15개 부스에 펼쳐진 임직원의 혁신 과제
GS칼텍스는 22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제4회 '딥 트랜스포메이션 데이(DT데이)'를 열었다. 행사 주제는 '우리의 위버멘쉬'다. 구성원 개개인이 스스로 더 높은 기준을 세우고, 각자의 도전과 혁신을 모아 회사를 바꾸자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장에는 15개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허 회장과 허세홍 부회장 등 경영진은 부스를 돌며 혁신 과제를 직접 추진한 임직원과 소통했다.
AI 튜터와 피지컬 AI가 바꾸는 현장 업무
현장 과제도 함께 공유됐다. 여수공장은 에너지 절감 과제를 추진했다.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촉매 조달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기도 했다.
경영진의 공유가 현업 프로젝트로 이어지다
이번 행사에서는 허세홍 부회장이 사내에 공유해 온 디지털·AI 전환(DAX) 동향과 참고 사례가 현업의 변화로 이어진 과정도 공개됐다. 직무교육 AI 튜터 개발이 바로 그 결과물이다.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도 주목받았다. 지난해 열린 제3회 DT데이에서는 홍보부문 구성원 4명이 결성한 '스튜디오 발랄'이 관심을 끌었다. 이 조직은 타 부서와 협업해 생성형 AI 영상 콘텐츠 20건을 자체 제작했다.
전사 과제 ERP와 코프로세싱
전사 차원의 전략 과제도 소개됐다. 우선 프로세스, 데이터, 시스템을 통합 재설계하는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이다. ERP는 생산·구매·재고·회계·인사 등 회사의 주요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행사에서는 생산형 휴머노이드 등 AI·로보틱스 신기술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를 다룬 외부 전문가 강연도 진행됐다.
전쟁 여파 속 2분기 실적 흑자 전환
GS칼텍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대폭 개선됐다. 매출은 16조 6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전 분기 대비 28% 늘었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글로벌 석유제품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2조 550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5%였다. 정제 마진 개선과 일시적인 재고 효과가 실적을 떠받쳤다는 평가다.
디지털 전환을 향한 당부
허 회장은 "디지털을 활용해 업무를 연결하고 변화에 대응하며 좋은 성과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세홍 부회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기존의 한계를 넘어 만들어 낸 변화가 서로 연결되고 확산될 때 GS칼텍스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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