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금)
[글로벌에듀 나영선 기자]
프랑스는 약 100만 명의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특강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약 2억 유로(한화 약 2,728억 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미셸 블랑케 교육부 장관은 “여름방학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코로나19 사태 동안 학습하지 못한 부분을 공부하면서 즐겁게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여름방학 특강은 학생의 학업 중단과 학업 부진을 방지하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 여름 방학에 전체 학생 중 약 30%가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교육부는 저소득층 학생 20만 명을 포함해 여름 방학 특강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 25만 명에게 재정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여름 방학 특강 캠프는 3∼17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보건 위생 분야직군의 자녀, 디지털 기기 부족으로 원격 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학업 중단 학생들을 위하여 ‘학교로 돌아오기’ 프로그램을 추진해, 총 30만 명의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여가센터 운영을 해 더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교육 내용을 강화할 수 있도록 3,000만 유로(한화 약 409억 원)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교육부는 이번 여름 17세 미만 청소년 5만 명을 위해 지역의 문화유산과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야외 학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블랑케 장관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는 약 2천500여개 여름학교를 개최할 계획도 발표하였으며, 약 40만 명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가 2만 5,000명이 필요한 상황인데, 현재 확보된 교사 수의 5배가 더 필요하다.
또한, 정부는 지역 위원회의 자발적인 참여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25만 가정이 여름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각 가정에 300유로(한화 41만 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지원은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전선에 있던 보건 관련 종사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가정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정부 예산은 약 2,500만 유로(한화 약 341억 원),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1,500만 유로(한화 약 205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영선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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