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셸 블랑케 교육부 장관은 “여름방학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코로나19 사태 동안 학습하지 못한 부분을 공부하면서 즐겁게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여름방학 특강은 학생의 학업 중단과 학업 부진을 방지하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 여름 방학에 전체 학생 중 약 30%가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교육부는 저소득층 학생 20만 명을 포함해 여름 방학 특강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 25만 명에게 재정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정부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여가센터 운영을 해 더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교육 내용을 강화할 수 있도록 3,000만 유로(한화 약 409억 원)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교육부는 이번 여름 17세 미만 청소년 5만 명을 위해 지역의 문화유산과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야외 학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블랑케 장관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는 약 2천500여개 여름학교를 개최할 계획도 발표하였으며, 약 40만 명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가 2만 5,000명이 필요한 상황인데, 현재 확보된 교사 수의 5배가 더 필요하다.
또한, 정부는 지역 위원회의 자발적인 참여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25만 가정이 여름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각 가정에 300유로(한화 41만 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지원은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전선에 있던 보건 관련 종사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가정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정부 예산은 약 2,500만 유로(한화 약 341억 원),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1,500만 유로(한화 약 205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영선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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