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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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AI 등 신기술이 의료기기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의료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의료계가 4차산업과 만났다. 의료기기 업계는 IC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제품군을 제작하고 있다. 의료용 로봇이나 인공지능 기반 진단키트, 3D프린팅로 제작한 의족 등이 대표적이다. 그간 의료기기는 주사기와 같은 소모품이나 MRI, CT 등 영상 진단기기가 대부분이었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리서치 전문 업체 IRS글로벌은 현재 의료기기 시장에 IT-BT기업 참여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업종 기업의 의료기기 시장 진입으로 경쟁 구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T, 바이오, 나노,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한 의료기기는 새로운 의료 수요를 만들고 있다.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의료기기 시장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참여 기업들은 매력적인 신규 사업 분야로 인식한다. 또 혁신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갖춘 벤처기업이 이 시장에 뛰어들 수도 있다.

의료기기 산업은 대표적인 다품종 소량 생산 산업에 속한다. 경기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비탄력적 사업이면서 정부 정책·제도와도 연관성이 깊다. 정부가 복지정책을 강화하면,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복지정책이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또한,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고 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가는 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해 질병 예방으로 의료비를 줄여야하는 과제를 마주했다.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기회를 잡을 수 있는 이유다.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전망도 밝다. ICT 기술은 이미 경쟁력을 확보했고, 의료기기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결국, ICT와 의료기기의 만남은 긍정과 긍정이 만나는 셈이다. 피츠 솔루션스(Fitch Solutions, 2019)에 따르면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2016년부터 꾸준히 덩치를 키워왔다. 지난해의 경우 2018년 대비 5.0% 증가한 약 4,061억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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