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헬스는 최근 진행한 투자자 모집을 통해 9,000만 달러(약 1,000억 원)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에이다헬스는 총 1억 5,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투자자 모집은 바이엘 투자 부문인 '립스 바이 바이엘'이 주도했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캐피털인 삼성캐털리스트펀드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금액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손영권 사장은 에이다헬스 이사회에 이사로 합류했다.
에이다헬스는 인공지능으로 환자의 증상을 진단하는 '주머니 속 의사' 앱을 개발했다. 2011년 설립 후 지금까지 총 1,1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됐다.
주머니 속 의사 앱은 주치의와 모바일을 이용해 간편하게 상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자신의 증상을 입력하면 AI가 질문을 한 뒤 이를 종합해 증상의 원인에 대한 진단을 내린다. 치료를 위한 방안도 함께 제안해 준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미국 사업 확장에 쓰인다. 더불어 에이다헬스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선, 의학 지식 기반 확장, 서비스 언어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