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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원단체, 일일 학교 운영시간 확대 계획 비판

2021-07-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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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영국 교원단체는 일일 학교 운영시간을 30분 연장한다는 정부의 계획은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교원단체의 비판은 케반 콜린스(Kevan Collins) 교육회복위원장이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에서 학생이 보내는 시간을 주당 35시간으로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연간 총 100시간을 확대하는 제안 내용에 대한 것이다.

콜린스 위원장의 제안은 보리스 총리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재무부의 반대로 당초 제시한 150억 파운드(한화 약 23조 6,425억 5,000만 원)에서 10분의 1로 크게 감소하게 됐다.

학교장 및 부장급 교원 이상으로 구성된 교원단체인 학교장연합(Association of School and College Leaders, ASCL)의 제프 바튼(Geoff Barton) 노조위원장은 “우리는 교수(teaching)의 양보다는 교수의 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학교의 일일 운영시간이 확대되면 기대되는 결과가 정확히 무엇일지에 대한 많은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원의 근무 시간이 확대될 경우 재정을 충분히 지원함으로써 추가 업무 부담을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원에 대한 지원 및 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기관인 공인교직협회(Chartered College of Teaching)의 앨리슨 피콕(Alison Peacock) 대표이사는 일일 학교 시간을 확대하는 것은 학생에게 벌칙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추가 재정을 사용하는 방법은 각 학교의 재량에 맡길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한 교원단체는 정부가 발표한 15억 파운드(한화 약 2조 3,642억 5,500만 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손실을 만회하는데 필요한 수준보다 훨씬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바튼 노조위원장은 “3년간 지원되는 15억 파운드로는 지금까지 개략적으로 발표된 제안 내용을 전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학교감사기관인 교육기준청(Ofsted)이 학교에 대한 감시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 “이미 학교가 감당하는 학교책임제의 부담이 막중한 상황에서 학교에 대한 감사를 늘리는 것이 학교에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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