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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장단체, 학업성취도 격차 해소 위한 입학체계 개혁 촉구

2021-10-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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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영국 교장단체인 학교대표자연합은 상대적으로 유복한 학생과 빈곤한 학생 사이의 학업성취도 격차가 심화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청사진으로 ‘더 공평한 교육체계’ 제안서를 발표했다.

해당 제안서에 담긴 일련의 조치 중에는 사회경제적 빈곤층 학생에게 우선으로 학교를 배정하도록 기존의 입학정책을 대대적으로 개혁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학교대표자연합은 잉글랜드에서 정원에 비해 지원자가 초과하는 학교는 학군 밖에 거주하는 사회경제적 빈곤층 학생을 정해진 비율에 맞춰 배정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현행 체계에서 사회복지기관에 위탁된 학생에게는 이와 비슷한 혜택이 보장되지만 사회경제적 빈곤층 학생에게는 보장되지 않고 있는데, 사회경제적 빈곤층 가정은 학군이 좋은 곳에 거주할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학군 내의 좋은 학교에 배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

코로나19 사태로 특히 사회경제적 빈곤층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학교대표자연합은 무상급식을 비롯한 빈곤층 학생 보조금 대상자나 지속적인 빈곤상태에서 성장하고 있는 학생을 인기 학군 내 학교에 우선 배정하는 방법을 정부가 고려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제프 바튼 학교대표자연합 노조위원장은 “사회경제적 빈곤층 가정은 중산층 가정에 비해 인기 학군으로 이사할 여력이 되지 않는 상황은 학생의 빈부 격차로 인한 학업성취도 차이를 강화하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바튼 노조위원장은 “모든 지역에 우수 또는 최우수 평가를 받은 학교가 존재하도록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더 많은 일을 할 필요가 있지만, 사회경제적 빈곤층 학부모와 학생에게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에 있는 인기 학교로의 더 공평한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학교대표자연합의 해당 제안서에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전국학업성취도평가의 횟수를 줄일 것을 제언했다. 학교대표자연합은 기술을 더 많이 사용해 개인 맞춤형으로 시험을 현대화하고, 학기말 시험 수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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