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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과거 탄소감축 목표안, 제대로 한 건지 의문…어쨌든 이행"

탄소중립녹색성장위 간담회서 전임 정부 비판…"탄소중립, 산업에 부담 안돼야"

2022-10-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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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녹색성장위 오찬 참석한 윤 대통령, 출처=연합뉴스
[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임 문재인 정부가 국제사회에 제시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 목표안에 대해 "국민 부담이 어떤 것인지 과연 제대로 짚어보고 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가 과거 탄소중립 감축 목표를 국제사회에 제시했는데 국민과 산업계에서 어리둥절한 바 있다. 과학적 근거도 없고 산업계의 여론 수렴이라던가(하지 않고) 로드맵도 정하지 않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찌 됐든 국제사회에 약속은 했고 이행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겠다고 공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이던 윤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와 관련 포럼 등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산업계와 충분한 논의 없이 설정됐다고 부정적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탄소중립이 거스를 수 없는 국내외적 흐름이라는 데는 동의했다.

"기후변화, 환경 이런 얘기를 하지 않고는 국제사회에서 어떠한 얘기를 끌어낼 수 없을 정도로 인류 전체가 가장 관심을 두는 화두가 됐다"며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대폭 감축 속에서도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대통령 직속위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이 우리 산업에 부담으로 작용해선 안 되기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혁신과 기술발전이 따라야 하고 그것이 우리의 먹거리 산업화가 돼야 한다"며 "이 분야가 그냥 국민 여론을 모아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최고 전문가들이 정책 방향을 조언하고 또 구도를 만들어줘야 제대로 굴러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문재인정부에서 만든 2050탄소중립위원회는 새 정부에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로 이름을 바꿨다.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방안 및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주요 정책 등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덕수 국무총리(정부)와 이명박(MB) 정부 시절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을 지낸 김상협 전 제주연구원장(민간)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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