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에어팟 맥스로 격려
김승연 회장은 10일 전반기 1위 확정을 기념해 한화이글스 선수단과 임직원들에게 특별한 격려품을 전달했다. 1군 선수단은 물론 퓨처스리그 선수들과 전체 스태프에게 티본스테이크를 선물하며, 무더운 여름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또한 경기 간 이동이 많은 1군 선수단과 스태프 80명에게는 에어팟 맥스를 전달해 전력 분석과 휴식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김 회장이 자필로 작성한 서명 카드에는 "인고의 시간 끝에 이글스가 가장 높이 날고 있다"며 "하반기엔 더 높은 비상으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선수들과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빙그레 시절 이후 33년 만에 한화이글스 전반기 1위
한화이글스의 전반기 1위 확정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는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쾌거다. 한화는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1로 완승을 거두며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네 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현재 한화이글스는 50승 2무 33패로 승률 0.602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LG 트윈스(47승 2무 37패, 승률 0.560)와는 상당한 격차를 벌이고 있어, 창단 이후 가장 안정적인 선두 행진을 보여주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각별한 ‘이글스’ 사랑
성적이 부진할 때에도 김 회장은 인내심을 갖고 팀을 지원해왔다. 특히 신구장 건립부터 선수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은 한화이글스가 25년간의 무관 상태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이글스 채은성 주장은 "신구장 건립 지원부터 선수단 선물에 이르기까지 회장님의 애정 어린 지원에 선수단 모두 감사한 마음을 갖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며 "후반기에도 회장님을 비롯한 한화그룹 모든 임직원과 이글스 팬들의 응원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이글스는 오는 11일부터 6일간의 휴식을 취한 후 17일 KT 위즈를 상대로 하반기 시즌을 시작한다. 33년 만의 전반기 1위라는 성과를 발판으로 정규시즌 우승과 더 나아가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한화이글스의 전성시대와 김승연 회장의 변함없는 사랑이 어우러져, 하반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33년 만에 되찾은 정상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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