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금)

백정완 사장, 조승환 해수부 장관과 알포 항만 건설현장 점검
교통부 장관 등 예방…韓 기업의 현지 사업 참여 확대 요청

지난 14일 이라크 알포(Al Faw) 항만 건설현장을 방문 방문한 조승환 해수부 장관(오른쪽)과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사진=대우건설]
지난 14일 이라크 알포(Al Faw) 항만 건설현장을 방문 방문한 조승환 해수부 장관(오른쪽)과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백정완 사장이 이라크 알포(Al Faw) 항만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알포 항만 사업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출 확대 방안과 K-컨소시엄(대우건설·부산항만공사·SM상선경인터미널)의 항만 운영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K-컨소시엄은 지난해 7월 이라크 측의 요청을 받아 우리나라의 대형 항만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이라크에 전수할 목적으로 민·관 합동으로 공동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시공 중인 알포항 하부 및 연관 인프라 공사와 더불어 첫 터미널 5선석 건설에 참여하며 알포항이 물류 허브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어 조 장관과 백 사장은 15일 바그다드로 이동해 라자크 알 사다위 교통부 장관, 자바르 알하이다리 국방부 차관, 하미드 나임 쿠다이르 압둘라 알가지 이라크 내각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한국 기업의 이라크 재건시장 인프라 사업 등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이라크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알 사다위 장관은 “한국기업의 기술력과 신뢰는 이미 확인했으며 언제든지 참여를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백 사장은 대우건설이 국내에서 다수 해군기지 공사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라크 해군기지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임을 이라크 국방부 차관에게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3년 8월 이라크 아카스(AKKAS) 원유생산처리시설(CPF) 건설공사를 필두로 알포 항만 서쪽 방파제, 접속도로, 알포 항 컨테이너터미널 호안공사 등 현재까지 총 12개 프로젝트(약 50억 달러)를 수행하며 현지 시장을 중동지역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알포 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 58km 해안선 중 가장 외해에 위치하며 중동지역의 최대 항만 건설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이 항만사업의 첫 단계인 컨테이너터미널 부지매립, 안벽공사, 준설공사 등 항만 기반조성공사를 도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항만 연결도로와 총 길이 2.8km에 달하는 중동지역 최초의 침매터널 건설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포 항만 사업의 1단계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발주처와 지역민들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바스라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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