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의 주력 파이프라인 VRN11은 지난 4월 미국암학회(AACR)에서 임상 1a상 초기 데이터를 발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약물은 폐암 환자 중에서도 기존 약물에 내성이 생긴 고난도 환자군을 대상으로 했음에도 저용량 단계부터 항암 활성이 확인됐으며, 부작용도 경미한 수준에 그쳤다는 점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신증권 이희영 애널리스트는 "보로노이의 VRN11은 C797S 및 unknown 변이 환자에서도 의미 있는 효능을 확인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연내 고용량 코호트 임상 결과 발표가 예상되는데, 고용량 투여군에서 효능 개선 및 안전성이 유지될 경우 화학항암제와의 병용 전략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VRN10은 최근 글로벌 임상 1상에 진입했으며, 뇌전이 동물모델에서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보여 향후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VRN07은 임상 1상에서 전임상 결과를 성공적으로 재현해 회사의 약물 설계 역량과 임상 재현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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