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집계한 국내도서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오마이북)는 스테디셀러인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웅진지식하우스)를 당당히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단순한 정치인의 저서를 넘어, 독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서 교보문고가 발표한 지난 9일자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전주 대비 무려 세 계단이나 상승하며 1위 자리를 재탈환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 책은 출간 직후인 4월 둘째 주에 이미 1위에 오른 바 있으나, 잠시 주춤하며 2위와 4위로 하락세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다시금 독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온라인 쇼핑몰 쿠팡의 도서 판매 순위에서도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김범준 작가의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위즈덤하우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온라인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입증했다. 특정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온·오프라인 서점 전반에서 이 후보의 저서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결국 이 후보의 저서들이 이처럼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대선 후보의 책이라는 정치적인 의미를 넘어, 그의 진솔한 삶의 경험과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독자들은 그의 글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희망을 엿보고, 더 나아가 자신들의 삶과 연결 지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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