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화)

고령자 경도인지장애·치매 예방 모색…12주간 임상시험 통해 효과 검증 착수

아워홈 영양사가 서울 마포구 한서데이케어센터에서 ‘인지기능개선 관리 식단’을 시설 이용 노인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아워홈 영양사가 서울 마포구 한서데이케어센터에서 ‘인지기능개선 관리 식단’을 시설 이용 노인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아워홈은 고령자 인지기능개선 관리 식단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나선다.

아워홈은 21일,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식단과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예방과 고령층의 건강한 생활을 돕고자 인지기능개선 관리 식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은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기업 로완이 맡았다.

이에 아워홈은 최근 12주간 노인데이케어센터 7개소의 65세 이상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개선 관리식 효과검증 임상시험을 해오고 있다.

고령자 그룹을 △일반 식단 섭취 그룹 △인지기능개선 관리 식단 섭취 그룹 △인지기능개선 관리 식단 섭취와 인지 훈련 프로그램 병행 그룹 등 총 3그룹으로 나누고 조건에 따른 신체 기능 검사, 혈액 검사, 인지기능 변화 등을 측정하고 있다.

아워홈에 따르면, 인지기능개선 관리 식단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재료 사용,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재료 사용 제한 등의 기준을 두고 뇌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 중심으로 개발됐다.
이번 인지기능개선 관리 식단은 아워홈에서 설계하고 박유경 경희대학교 의학영양학과 교수가 감수했다.
앞으로 아워홈은 경희대, 로완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12주간 임상시험을 마치고 결과에 따라 식단 보완 절차를 거친 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개발된 인지기능개선 관리 식단은 요양원, 요양병원, 주야간보호센터 등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식단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예방·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고령층 대상 사업 경쟁력 확보는 물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식단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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