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토)

현장과 소통하는 공감경영 강화...대내외 환경변화 적극 대응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맨 오른쪽)이 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왼쪽에서 두 번째)과 충북 보은의 냉해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현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맨 오른쪽)이 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왼쪽에서 두 번째)과 충북 보은의 냉해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현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소통과 공감경영을 구현하고 있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현장경영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이 회장은 전북 장수와 충북 보은 농가를 찾아 냉해 피해 현황을 살피고, 농업인을 위로하며 피해복구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이 회장은 박덕흠 국회의원과 함께 충북 보은 냉해 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 점검 및 농업인 의견 청취 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3월27일~28일과 4월8일~9일 발생한 갑작스러운 이상저온으로 개화기에 접어든 전국 과수 농가에서 냉해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냉해로 전북, 경북, 전남 및 충북, 경기 지역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되었고 품목별로는 사과, 배, 복숭아 등이 피해를 입었다.
농협은 영양제 할인공급, 무이자 재해자금 지원 등 농업인의 냉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갑작스런 냉해로 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농업인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며, “농협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농가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직원과의 소통을 위한 현장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서울 양재동 농협정보시스템 본사를 찾아 농협네트웍스, 농협자산관리, 농협정보시스템, 농협파트너스 등 교육지원부문 4개 계열사 임직원들과 함께 당면현안을 논의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100년 농협’ 구축을 위한 교육지원 계열사의 중장기 비전과 주요 경영계획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안전경영 정착 및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해외연수 프로그램 활성화(농협네트웍스) ▲농·축협 건전성 관리 현장지원 강화 및 농업인 신용회복 지원 확대(농협자산관리회사) ▲경제·유통사업 차세대 시스템 구축 및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 솔루션 확대 개발(농협정보시스템) ▲디지털 경영관리 시스템 구축 및 장례지원사업 활성화(농협파트너스)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어서 개최된 'NH 워킹맘 당당하게 워킹(Walking)'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계열사의 여성 경영진 3명을 포함한 워킹맘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가정과 회사의 양립’을 주제로 이들의 최근 관심사와 직장 내 고민, 코로나 19 이후 직장과 가정생활의 변화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는 국가적 문제로 대두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이 회장의 관심사를 반영해 마련된 행사로, 참석자들은 응원메시지를 담은 가족영상을 시청하면서 구성원 모두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근무환경이 확대돼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지난 2월 회장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농우바이오 여주육종연구소를 방문해 제조부문 계열사 현장경영에도 나섰다.

이 회장은 커피차 이벤트를 열고 현장 직원들에게 직접 커피를 나눠주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활동에 힘쓰며 현장 경영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이 회장은 농작물의 파종-재배-생육-상품화를 아우르는 제조 계열사별 밸류체인 홍보부스를 찾아 종자·비료 등 수출상품과 농약·농자재·사료 등 신규 서비스 및 상품에 대한 추진현황을 살피며 제조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회장은 “원자재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농가경영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비해 안정적인 농자재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현장과 소통하는 공감경영을 기반으로 사업부문별 경영전략을 수행해 나가고 농업인과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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