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22대 총선을 앞두고 조직된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여성, 청년, 직능별 대표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비례대표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 중 선순위인 1그룹에 포함된 10인 후보자들은 진보당(3명), 새진보연합(3명), 국민 후보(4명)과 함께 당선 가능성이 높은 1~20번 순번을 교차로 받게 된다.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8월 소공연 4대 회장으로 선출돼 지난 3년간 700만 소상공인들의 권익향상과 복리 증진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이전 지도부가 팬데믹 당시 술판논란으로 탄핵을 당하면서 어수선한 가운데 비교적 조직을 빠르게 추스리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다만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위해 소공연을 사퇴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해 정치적 중립 위반에 대한 시비가 붉어졌다. 오세희 전 회장은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위해 지난 6일 소공연을 사퇴했다. 소공연은 정부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이 때문에 오세희 전 회장은 공천 신청을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다. 그러나 다음날인 7일 오후까지도 오세희 전 회장 명의로 결제가 진행됐다는 의혹 등 사퇴 과정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소공연 관계자는 “오 전 회장이 비례대표 신청 전 사퇴를 했다”며 “회장 사퇴 후 하루가 지난 시점부터 (공식 서류 등에) 직무대행의 권한이 반영된다”고 해명했다.
오세희 전 회장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22대 국회에 입성한다면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에 이어 소공연 회장 출신 두번째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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