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로트 가수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 <주간 트로트>의 MC를 맡고 있는 배우 겸 가수 김동찬. 가수 김동찬은 배우 겸 가수지만 각종 행사의 MC로 활동을 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하게 트로트 방송을 이끌고 있다. 따뜻한 봄날을 재촉하듯 햇살이 내리쬐는 주말 오후 그를 만났다.
◇“팬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과 엉뚱한 질문으로 새로운 느낌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고 싶었습니다.”
가수 김동찬이 현재 맡고 있는 <주간 트로트>는 색다른 콘셉트의 느낌으로 트로트 가수들과 엉뚱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한주간의 트로트 관련 뉴스를 가수로서 느낀 점이나 팬들의 입장에서 궁금해 할 만한 것을 재미있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주간 트로트>를 진행하며 바쁜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동찬은 <주간 트로트>를 맡기 전부터 많은 행사에서 MC로 활동 했다.
김동찬은 배우와 가수의 활동만으로는 생계 유지가 어려워 돌잔치, 결혼식, 팔순잔치, 지역행사, 방송 MC, 라이브커머스, 틱톡 라이브 등 안해 본 진행이 없을 정도로 많은 행사들을 소화했다. 그는 생계를 위해 열심히 했던 스케줄들이 현재 MC를 맡고 있는 <주간 트로트>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MC로 활동을 하면서 잊을수 없는 에피소드를 묻자, “요즘 핫한 가수 박서진의 팬미팅과 콘서트때 진행을 맡았는데 다른 초대 가수들보다도 팬들이 팁을 너무 많이 주셨다. 그때 출연료보다 더 많은 팁을 받아서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행사 진행을 하는데 마이크 배터리가 없어 육성으로 진행을 했던 적이 잊혀지지 않는다. 갤럭시 팝업 행사 진행과 좋아하는 동생 박군 팬미팅, 가수 정다한 팬미팅 진행을 봤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며 많은 일화를 소개 했다.
◇"유튜브용으로 기획이 되었는데 케이블 TV와 KTX 객실, 공항철도 객실에서도 방송이 된다고 하니 너무 기뻐요!"
2024년부터 진행을 맡고 있는 <주간 트로트>는 현재 주변 가수들이나 지인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김동찬은 MC로서 너무 뿌듯하면서도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한다.
짧은 기간이지만 지금과 같이 뜨거운 관심을 받게된 이유가 뭔지 묻자 김동찬은 “제가 아무 말 대잔치인데 그것을 피디님께서 편집을 잘해주시고, 가수들과 가까운 사이지만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재미가 있다. 시청자분들도 엉뚱한 재미가 있어 좋다고들 하십니다"고 했다.
<주간 트로트>는 처음에는 유튜브용으로만 기획이 되었으나 제작 이후 관심을 가진 주변 관계자들에 의해 케이블 채널 MG TV(현재 방송 중)와 KTX, 공항철도(4월부터 방송예정) 객실 모니터를 통해서도 트로트 팬들을 만나게 된다고 한다.
◇故 송해 선생님의 도움으로 활동 시작... 신재동 악단장의 선물 ‘돈꽃’
가수 김동찬을 이야기 할때는 KBS 전국노래자랑 프로그램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가수 박구윤의 무대 뒤에서 빨간 지게를 메고 마냥 백댄스를 춘 뒤, MC 故 송해의 부름을 받아 무대에 오르게 된 김동찬은 넘쳐나는 끼를 발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조금씩 받게 된다.
가수 김동찬은 전국노래자랑의 FD를 맡기도 했다. FD 역시 연예계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극복을 해야했던 생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동찬은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함과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함께하는 현장 스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MC 故 송해는 당시 악단장을 맡고 있는 신재동 악단장에게 “장구의신 박서진도 잘나가니 빨간 지게꾼(김동찬)도 뭔가 해야해!!”라고 하셔서 신재동 악단장이 김동찬에게 노래 ‘돈꽃’을 선물했다. 2023년 1월 ‘돈꽃’을 발표 후 열심히 곡을 알리며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가수 김동찬은 활동곡 ‘돈꽃’에 대해 말할 때, 신재동 악단장님께 감사함을 표하면서도 故 송해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故 송해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 당시 밥을 많이 먹는 저에게 하나라도 더챙겨 주시고 지금 활동하는 ‘돈꽃’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그리움을 애둘러 표했다.
한편, 가수 김동찬은 2015년 개그맨 김경진과 결성한 듀엣 ‘신하’로 데뷔해 2023년 1월 ‘돈꽃’으로 솔로 데뷔 활동 중이다. 그는 매주 <주간 트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얼마 전 <우당탕탕 우리끼리 영화>와 <예사>등 독립영화 2편의 촬영을 마쳤다.
박태석 글로벌에픽 더트로트 전문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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