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이 자사의 해킹방지 솔루션 '에버세이프(EVERSAFE)'가 교보문고에 도입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대형 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해킹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고객 정보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한 대형 유통기업에서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공격으로 인한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해커들이 타 사이트에서 유출된 계정정보를 자동화된 봇을 통해 대량으로 시도하여 로그인에 성공한 뒤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해킹 수법으로,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 유형 중 하나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에버세이프 도입을 통해 크리덴셜 스터핑과 같은 자동화된 해킹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나아가 개인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버세이프는 최근 2년간 4,000만 건 이상의 데이터 스크래핑을 탐지했으며, 웹 소스코드 보호, 매크로 방지, 제로데이필터 등 광범위한 웹 해킹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NH농협은행 ▲SBI저축은행 ▲삼성카드 ▲우리카드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저축은행중앙회 등 국내 주요 금융사는 물론, 헥토파이낸셜 등 주요 PG사에도 도입되는 등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리테일 업계의 보안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정보보안 전문가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기업 이미지와 고객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선제적인 보안 투자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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