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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CPA “새벽배송 논의, 당사자 빠지면 실효성 떨어져”… 2차 회의서 발언 제한도 주장

현장 대리점·기사 “당사자 없는 논의는 공허”… 새벽배송 금지안 반대 목소리 확산
3차 회의 앞두고 이해관계자 참여 확대될지 주목

황성수 CP

2025-11-25 13:45:00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쿠팡파트너스연합회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택배 사회적 대화가 ‘새벽배송’ 의제를 두고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현장 종사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실제 새벽배송을 수행하는 대리점과 기사들의 의견이 빠진 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당사자 없는 탁상 논의”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쿠팡CLS(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쿠팡택배(퀵플렉스) 대리점들로 구성된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쿠팡 벤더사 100여 개사가 참여하는 단체로, 1만 명 이상의 퀵플렉스 종사자가 속해 있다. CPA는 새벽배송을 실제 운영하는 당사자가 논의 테이블에서 배제된 구조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CPA는 지난달 열린 사회적 대화 출범식에 초대받지 못했으며, 5일 열린 2차 회의에도 협회 회원사 자격으로 배석했을 뿐 직접 발언은 제한됐다고 밝혔다. 현재 논의 테이블에서 대리점 의견을 대변하는 단체는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지만, 해당 협회에는 CJ대한통운·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로젠 등 새벽배송을 운영하지 않는 일반 택배사들도 포함돼 있어 현장의 실제 경험과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호룡 CPA 회장은 “협회 측이 최대한 대리점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지만, 핵심 의제가 새벽배송인 만큼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단위의 경험과 세부 상황은 당사자가 아니면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다”며 “CPA가 독립된 공식 논의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PA는 민주노총이 제안한 ‘0~5시 배송 금지’ 제안에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CPA가 쿠팡 야간 택배기사 2천4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3%가 새벽배송 제한에 반대했으며, CPA는 현장 기사들의 의견을 담은 탄원서도 준비 중이다.

노조에 속하지 않은 기사들도 참여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약 6천 명이 가입한 ‘비노조 택배 연합’은 사회적 대화 참여가 배제된 상태로, 쿠팡 직고용 배송 기사 노조인 ‘쿠팡노조’와 소통하며 CPA와 함께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열릴 3차 전체 회의를 앞두고, 사회적 대화의 참여 주체가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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