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회상하며 그는 “끝까지 몰랐더라면, 그게 나았을지도 모른다. (...) 근데 지금은 이 매듭을 풀어야 해. 이 매듭을 잘라버려야 한다, 저 높은 곳에서”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자신의 과거를 어떻게 해결하게 될까. 이어서 그는 김이경(이설)에게 백지수표를 건네며, 소속사와 달리 자신과 새로 계약할 것을 말했다.
그의 제안에 그녀는 부담스러워하며, 신인에 맞는 대우를 해달라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네, 도와주세요. 제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세요 (...) 제가 앞으로 잘 사는지 지켜봐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둘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과거, 그는 자신의 영혼을 내놓고, 1년에 딱 한 번만이라도 자신의 죽은 딸 영혼을 보고 싶다 간절히 빌었다.
‘죽은 사람’은 살릴 수 없는 조건이었기에, 그는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래요, 한 번만”이라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주어진 기회는 ‘재회, 한 달에 한 번’이었다.
연신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머리를 조아렸다.
그런 그는 자신의 딸과 재회하는 유일한 그 날의 기억이, 이제 더는 이 세상에 없는 자신의 죽은 딸을 회상하는 날이었던 것이다.
사람이 간절할 때 악마의 유혹이 강하게 찾아온다 말하지만, 그에게 ‘딸과의 재회’가 과연 행복함으로 여전히 남게 될까. 고통은 아닐까.
“이 친구의 미래를 망친 이는 폭력을 휘두른 사람이다”라며 “저는 그 꿈을 지지하고 이끌어주려고 한다. 그게 내 사심이다”라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지서영(이엘)이 기습으로 악마 류(박성웅)와 키스를 했다.
그 기억을 회상하며 류(박성웅)는 “그렇게 뜨겁게 키스를 하고 밥을 먹었지. 어땠냐고? 그냥 어지러웠어”, “추억은 기억 아닌가, 기억이 이 가슴을 뛰게 하는가”라고 강과장에게 물었다.
이어서 그는 실험할 것이 있다 말하며, 가ᅟᅵᆼ과장에게 입을 맞추었다.
강과장은 깜짝 놀라 굳으며 “뭐하신 겁니까, 지금”이라 말했고, 류는 태연하게 “실험”이라 말했다.
강과장은 놀라며 “실험을 하실거면, 아, 미치겠네 정말”이라 흥분했다.
그의 반응에 놀란 류는 “지금 나에게 화 내는 겁니까”라고 말했고, 그는 “아니, 화내는 게 아니라 이건!”이라 흥분했다.
여전히 그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던 류(박성웅)는 “오늘 그날이지요? 일찍 들어가세요”라고 대답하며 촬영장으로 갔다.
강과장은 그와의 입맞춤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박성웅)은 지서영(이엘)과의 키스를 통해 새롭게 ‘감정’을 알아갈 수 있게 될까.
아직 ‘악마가(歌)’가 몇 부작인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정경호과 박성웅의 빛나는 케미로 더욱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새로운 연기변신을 선보이는 이들의 조합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드라마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하여 ‘영혼계약’이라는 소재를 가져왔다.
모티브를 따온 원작이 존재한 것이다.
고전 중에서도 명작인 ‘파우스트’를 가져온 만큼,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더욱 기대감을 자아낸다.
모든 인간이 지니고 있는 성공에 대한 욕망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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