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만 느껴졌던 항구 도시 부산에는 아픈 침략의 역사가 있었다.
설민석은 임진왜란의 관문이 된 부산의 역사를 설명하며 이번 여행의 주제를 전했다.
우리가 어떤 시련을 겪고 어떻게 극복해왔는지, 역사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우리가 이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겨야 한다는 것.
"사실 처음에는 '난 절대 못 한다'고 말했었다"며 "그런데 지금은 당당하게 '무조건 항일 운동했을 거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영화에 많이 출연하다보니 이렇게 됐다"며 "가슴이 그렇게 시키더라"라고 말했다.
조진웅은 기록조차 되지 않은 그날의 영웅들을 되새기며 가슴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역사를 몰랐던 나에 대한 후회도 있고, 다시는 이런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만약 그런 일이 내게도 벌어진다면, 그렇게 하는 게 마땅하다”며 그들의 의지와 투혼을 지키고 이어 나갈 것을 이야기했다.
조진웅은 누구보다 뜨거운 역사관을 전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역사적 지식이 많다고 해서 가슴이 뜨거운 건 아닌 것 같다. 그것을 진실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고 뜨거워질 수 있다”고 말해 우리가 어떻게 역사를 배우고 되새겨야 하는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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