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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글로벌 옥션, 필립스 뉴욕경매 한국 시간 16일과 17일 열려

이수환 CP

2022-11-09 15:00:06

사진=Marc Chagall의 Le Père, 1911

사진=Marc Chagall의 Le Père, 1911

[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1796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세계 3대 글로벌 옥션, 필립스 옥션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뉴욕 파크 애비뉴에 자리한 필립스 사옥에서 올해 하반기 뉴욕 메인 경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세기 & 컨템포러리 아트 작품이 출품되는 이번 뉴욕 경매는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작가인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을 비롯해 사이 톰블리(Cy Twombly),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 에이미 쉐럴드(Amy Sherald)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특히 이번 경매에는 평소 쉽게 만나기 힘든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많은 관심을 끈다. 샤갈의 ‘르 페레(Le Père)’는 1940년 나치에 의해 압류된 작품이 올해 반환되며 특별한 역사적 가치가 더해진 작품이다. 또한 바커스(Bacchus) 시리즈로 연작을 선보인 사이 톰블리의 걸작도 출품돼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야요이 쿠사마, 장 미쉘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대작 초상화와 세계 경매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에이미 쉐럴드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번 경매에는 마르크 샤갈의 1911년 작품 ‘르 페레(Le Père)’가 출품된다. 조용한 성격이었던 샤갈의 아버지는 평생 같은 일을 반복하며 살았던 노동자였다. 샤갈이 자신의 아버지를 묘사한 이 작품은 매우 희귀하고 역동적인 작품으로 꼽히며, 작가가 이후 제작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초상화와는 달리 개인적이고 깊은 묘사가 드러나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은 본래 폴란드의 악기 제작자인 데이비드 센더(David Cender)의 소장품이었는데 1940년 그와 가족이 아우슈비츠로 보내지기 전 나치에게 약탈당했다. 사랑하는 아버지를 묘사한 이 작품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던 샤갈은 1953년 이 작품을 다시 손에 넣었고, 작가의 별세 후 1988년 파리 조르주 퐁피두 센터에 귀속, 이후 1998년 파리의 유대인 예술 및 역사 박물관에서 이 작품을 소장하게 됐다. 올해 초 프랑스 국회는 만장일치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부당하게 압류된 후, 프랑스 국립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던 작품 15점의 반환을 승인하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렸고, 그리고 지난 4월 1일, 샤갈의 ‘르 페레(Le Père)’는 데이비드 센더의 상속인에게 반환됐다.

독특한 역사적 배경으로 더욱 주목을 끄는 작품은 소장자에게 반환된 15점의 작품 중 처음으로 경매에 출품됐으며, 경매 추정가는 한화 약 85억~113억원이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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