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코르 소피텔 시티센터는 싱가포르 비즈니스 중심 업무 지구의 고층 빌딩 사이에 위치하며 호텔 곳곳에는 뉴욕 5번가 티파니 매장을 장식한 이탈리아 출신의 화가인 Arianna Caroli 의 작품이 걸려있는 예술이 살아숨쉬는 럭셔리 호텔이다.
소피텔 시티센터와 오픈월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단원미술제’ 미술상을 수상하고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와 협업하며 실크에 금, 은으로 일년생 풀을 탱화 기법으로 작업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성민우 작가와 함께했다.
성민우 작가의 주된 관심사는 인간의 시선과 조금 떨어진 곳에 존재하는 흔한 풀들의 삶의 방식이다. 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생명의 본질을 이해하고 풀과 삶의 관계, 자연과 인간의 관계망에 관한 고민을 작업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전시 오픈에 앞서 프라이빗 도슨트 행사에서 정원의 4배가 넘는 싱가포르 현지 예술 컬랙터들이 함께하며 싱가포르내에서도 한국 미술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미술시장이 해외에서 크게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으며, 현재 싱가포르, 홍콩, 로스앤젤레스 현지 미술시장을 이해하고 있는 큐레이터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올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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