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로 만새기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겁이 많고 예민한 성격의 만새기는 사육 및 운반 등의 난이도가 높아 우리나라 바다에서는 흔하게 분포함에도 아쿠아리움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어종이다.
미국 및 일본 등 일부 지역의 아쿠아리움에서만 겨우 전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부산 아쿠아리움에서는 만새기 사육 연구 및 관리에 공을 들여 일반 고객들에게 공개를 앞두고 있다.
만새기는 최대 2m가 넘게 자라는 대형 물고기로 이마의 특이한 모습이 돌고래처럼 닮았다고 하여 영어로 돌핀피쉬(Dolphinfish)로 불린다. 헤엄을 칠 때 돌고래처럼 고속으로 움직이다가 수면 위로 뛰쳐 오르기도 하는데 부산 아쿠아리움 관람객들에게도 이런 진귀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아쿠아리움 변은섭 해양생물전시 팀장은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전갱이부터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만새기까지 부산 아쿠아리움의 다채로운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새로운 가족들을 맞이하였다”라며 “특히 만새기는 국내 아쿠아리움에서는 흔하지 않은 해양생물인 만큼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잘 적응하여 많은 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는 해양생물이 되도록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만새기 외에도 최근 부산 아쿠아리움에는 글라스캣피쉬 20마리, 모노닥 100마리, 무희나선꼬리해파리 등과 함께 메인수조에서 멋진 군무를 펼칠 전갱이 1천여마리가 대규모로 반입되었다. 이로 인해 각 수조마다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새로운 가족으로 맞아 이번 봄, 부산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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