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5.51포인트(0.60%) 내린 2,559.2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4.64포인트(0.18%) 오른 2,579.36에 개장했으나 하락 반전 뒤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천854억원, 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3천607억원어치 주식 현물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오른 1,328.5원에 마감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처럼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이틀째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약화한 영향이 이어졌다.
장 초반 반등세를 보였던 삼성전자[005930]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 대부분은하락 마감했으며,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이후 종가 기준처음으로 7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경계 심리를키웠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는 0.57% 떨어졌으나 SK하이닉스[000660]는 0.17% 올랐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373220](-2.07%), 포스코홀딩스[005490](-1.66%), LG화학[051910](-3.66%), 삼성SDI[006400](-1.59%), 포스코퓨처엠(-3.41%)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속한 종목들이대거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7%), 화학(-1.47%), 섬유·의복(-1.07%), 철강 및 금속(-0.99%) 등이 약세를 보였으며, 보험(1.75%), 기계(1.44%), 종이·목재(0.80%) 등은 강세권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40포인트(0.83%) 내린 883.8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3%) 오른 891.57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 약세로 돌아서 882대까지 밀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4억원, 598억원어치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49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71%), 에코프로[086520](-1.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6%), 포스코DX(-2.87%), 엘앤에프[066970](-1.12%), HLB[028300](-1.09%)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6천490억원, 8조5천784억원으로 집계됐다.(연합=자료)
이종민 글로벌에픽 기자 go7659@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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