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미국 엔비디아 주가가 4분기 실적 우려로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흔들리면서 국내 AI 반도체 관련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무리했으나, SK하이닉스 0.53% 내린 13만1300원에 마감했다.
AI 반도체 관련주로 꼽히는 ISC(-1.90%), 이수페타시스(-1.55%) 등도 내렸다.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181억2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4.0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과 순이익은 월가의 예상치를 각각 12%, 19% 상회했다.
4분기 매출 전망치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00억달러가량으로 제시했으나, 미국 정부의 중국 등에 대한 수출 규제로 해당 지역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엔비디아는 정규장 종료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약 2% 하락했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